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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뷰티 플랫폼들의 오프라인 핵심 상권 진출 및 초근접 출점 경쟁
온라인 패션·뷰티 플랫폼들이 서울 핵심 상권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경쟁적으로 열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경쟁사 옆자리를 선점해 집객 효과를 노리는 이른바 '집합 경제학' 전략이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찬성과, 대형 플랫폼 중심의 독점으로 상권 생태계가 왜곡된다는 우려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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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들의 초근접 출점 경쟁을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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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오프라인 진출이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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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와 성수 상권에서 무신사, 올리브영 등 온라인 기반 패션·뷰티 플랫폼들이 대형 매장을 선점하며 새로운 핵심 점포로 부상했다. 과거 경쟁사 인근 출점을 피하던 관행과 달리, 최근에는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경쟁사 바로 옆에 붙어 출점하는 초근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이블리 역시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해 쇼룸 진열에 반영하는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성수에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 플랫폼은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유도하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경쟁은 기존 스타벅스나 글로벌 SPA 브랜드 중심의 오프라인 투자 공식을 깨고,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 상권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플랫폼 매장들이 집객 효과를 발휘해 주변 골목상권까지 활성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상권의 낮은 공실률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바탕으로 대형 플랫폼들이 입지를 독점하면서 상권 생태계가 급격히 재편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온라인 데이터와 오프라인 경험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은 신규 회원 유입과 글로벌 거래액 증가 등 온·오프라인 선순환을 이끈다. 경쟁사 인근 출점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연쇄 집객 효과가 있다.
대형 플랫폼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핵심 입지를 독점하면, 주변 임대료가 상승하고 상권 생태계가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골목상권 고유의 개성을 잃게 만들 우려가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은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형 브랜드 중심의 초근접 선점 경쟁이 상권 생태계를 독식하고 다양성을 해치는 부작용을 낳지 않을지 경계해야 한다. 플랫폼의 오프라인 진출은 상권과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혁신이 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독점적 생태계의 시작이 될 것인가. 이제 독자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때다.